2016년 1월.

페이스북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일부 유명 셀럽들에게만 허용되던 것을 개인 사용자는 물론 페이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트위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트위터는 2015년 3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페이스코프(Periscope)를 인수하고

2015년 5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하면서 동영상 시장을 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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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플랫폼에서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이 시작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초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가 텍스트→사진→동영상 가상현실(VR) 순으로 진화할 것이라 말했는데요.

‘라이브 스트리밍’은 동영상 분야로의 진화에 정점을 찍는 단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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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map>

 

사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장에 나타난 시기는 4년 전 여러 방식의 서비스 앱이 등장하면서부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그 열기가 가라앉고 말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여러 서비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선보이는 것은

SNS의 특징을 고려할 때 아마도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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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트위터 블로그 페리스코프 소개(http://bit.ly/29yykgo)>

 

SNS 채널의 특성 중 하나는 사용자의 ‘경험’을 다수의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저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며 공감을 얻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현재’를 라이브로 보여주기에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을 갖춘 모바일 시장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현재’를 공유할 수 있다는 특별함이 모바일 플랫폼의 시장 상황과 잘 맞물리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특별한 소통을 원하는 유저들이 모바일 세상으로 모여들면서 방송 시장 역시 모바일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의 미디어 시장이 이용자를 ‘우리에게 불러올 수 있도록’ 그들을 유인하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고민했다면,

지금의 미디어 시장은 ‘그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자연스럽게 소비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라이브 스트리밍은 SNS 시장의 환경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일종의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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