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어지는 아이디어 회의.

그러나 보통의 회의 장면은 이렇습니다.

팀원들이 둘러앉아 서로 멀뚱멀뚱..

끄적끄적 회의 참여는 미뤄두고 메모지에 자신도 몰랐던 만화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두 사람만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회의에 참여하는 분위기죠.

 

회의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목표를 명확히 잡지 않아서.

2. 구성원들이 회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3. 자유로운 의견을 제시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여기서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디어 회의의 목적입니다.

회의는 여러 팀원들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죠.

그럼, 효과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노(no) 비판!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확보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서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비판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구성원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의견을 제시하고 회의를 시작하기 전 5~10분 정도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2. 공통점 찾기

두 번째는 바로 아이디어들의 교집합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그 특징을 대변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해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모두 모아놓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수!

먼저 아이디어를 보드판에 모두 적은 후 관련된 아이디어들만 모아 따로 분류하면 한결 쉬워질 겁니다.

3

 

3. 필터링하기

앞 단계를 통해 추려진 아이디어 중에서 질적으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추려냅니다.

이 단계에서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이 더 많이 개입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목적 자체가 흐려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모든 팀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필터링 작업이 필요합니다.

4

 

 

이번에는 회의가 잦은 마케팅 회사에서 사용하기 좋은 회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 UXlog: User Experience Blog

 

1.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대표적인 Ideation 방법입니다.

통상적으로 Ideation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미팅을 ‘브레인스토밍’이라 부르기도 하죠.

브레인스토밍 회의는 일반적으로 진행자의 아이디어 제안을 금지하고,

쉴 틈 없이 일하는 뇌를 위해 회의 시작 10~15분 후 휴식시간을 3번 정도 가지는 게 좋습니다.

또 색깔이 다른 포스트잇을 한 장씩 나눠주고 터무니 없는 아이디어를 적게 한 뒤,

어처구니 없는 아이디어들을 그럴 듯하게 정제하는 과정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의 창시자인 Alex Osborn은 브레인스토밍의 4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 아이디어의 양을 늘리는 데 집중
  • 비판은 보류
  • 별난 아이디어 환영
  •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더함

 

2.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

구성원 모두 종이에 아이디어를 적습니다.

3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종이를 옆 사람에게 넘기면

쓰여있는 아이디어를 보충하거나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습니다.

이 방법은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받기는 좋지만 자칫 회의가 너무 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6-3-5 방법(6-3-5 method)

6명의 사람이 각각 3장의 종이에 5분 안에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습니다.

다 적은 종이를 옆 사람에게 건네고 종이를 받은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종이에 씁니다.

모든 종이에 6개의 아이디어가 쓰여지면 상황이 종료됩니다.

제대로 진행됐다면 6명x5분=30분. 짧은 시간 안에 6명x3장x6개=180개의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물론, 구성원이 반드시 6명일 필요는 없습니다.

 

4. 순환 응답(Circular Responsse)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구성원과 공유합니다.

종이에 문제를 적어두고 토론하는 동안 자유롭게 돌려보며 자기 순서가 되면 코멘트를 하나 이상 적습니다.

통상적으로 15~20분간 실시. 정해진 시간이 다 되거나 토론이 시들해지면 종이를 회수합니다.

 

5. 명목진단법(Nominal Group Technique)

아이디어를 적고 이를 취합해 선정하는 방법입니다.

① 각자 5~10분 정도 조용히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종이에 씁니다.

② 각자 처음 아이디어를 진행자에게 말하고, 진행자는 칠판에 받아 적습니다.

③ 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서로 토의할 시간을 줍니다.

④ 구성원들은 아이디어를 순위로 정해 무기명으로 씁니다.

⑤ 진행자는 구성원들의 순위 카드를 걷어서 결과를 공개합니다.

 

6. 6색 사고 모자(Six Thinking Hat)

아이디어 회의 중 “지금부터 모두 검정 모자”라는 상황을 주어주거나

각자 다른 종류의 모자를 쓰고 생각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①  White Hat : 객관적인 정보에 집중. 데이터 기반으로 부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역할을 합니다.

② Red Hat : 직관, 감정, 본능에 충실. 이유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③ Black Hat : 왜 안 되는지, 약점은 무엇인지 부정적인 면을 생각합니다.

④ Yellow Hat : 아이디어의 이점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면을 생각합니다.

⑤ Green Hat : 창조적인 생각을 통한 아이디어 도출. 자유롭게 생각합니다.

⑥ Blue Hat : 미팅을 진행하는 사람. 누구에게 어떤 모자를 씌워야 할지 결정합니다.

 

 

7. 어휘 선정(Alternative Words)

간단하지만 유용한 방법입니다.

Ideation 주제의 동의어 혹은 반대말 리스트를 작성해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합니다.

영어 단어라면 http://www.thesaurus.com/ 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8. 백워드 맵핑(Backward Mapping)

문제 해결을 위한 Ideation을 할 때, 지금의 문제가 해결된 이후의 미래를 상상합니다.

그리고 가상의 타임라인을 그리면서 미래에서 현재로 내려오면서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9. 규칙 위반(Break the Rules)

주제와 관련된 정설, 학설, 표준, 규범, 법칙을 적어두고

이 모든 것을 제거했을 때 도출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10. 바나나 한 다발(Bunch of Bananas)

회의 중에 갑자기 “회의 그만하고 마술이나 해볼까?”와 같이 엉뚱한 말을 던져 구성원에게 혼란을 줍니다.

생각이 그냥 흘러가게 두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패턴 깨기’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방법으로, 도움이 되기보단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든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만…?

 

 

11. 장치 조절(Change the Setting)

해변, 산, 인기 있는 카페, 갤러리 등 활기차고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장소를 찾아갑니다.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통찰을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 Street Excursion : 길을 걸으며 보이는 모든 것을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계기로 삼습니다.
  • Example Excursion : 지역, 기후 등 다른 환경을 떠올려봅니다.
  • Career Excursion : 우주비행사, 간호사 등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 Imaging Excursion : 임의의 단어를 고른 후 편한 자세와 마음으로 명상을 하면서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12. 역장분석(Force Field Analysis) 

흔히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순방향으로 가는 추진력과 목표 도달을 방해하는 억제력이 만나는 지점을 현재 상태로 정의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추진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억제력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① 먼저 추진력을 나열합니다. 생산성 증가가 목표라면 인센티브 제공, 팀원간 경쟁, 팀장의 압력 등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다음으로 억제력을 나열합니다. 무관심, 갈등, 지원 부족 등이 될 수 있습니다.

③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억제력을 선정하고 제거합니다.

 

13. 끼워 맞춤(Force Fit)

① 문제를 잘 표현하는 단어를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다면 ‘대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② 단어의 반대 의미를 정합니다. ‘대립’과 반대되는 ‘조화’

③ 두 단어를 더해봅니다. ‘대립적 조화’나 ‘조화로운 대립’

④ 더한 문구에 해당하는 예시들을 생각해봅니다.

 

14. 이미지 검색 

아이디어와 관련된 키워드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봅니다. 검색된 이미지들을 보며 영감을 받습니다.

썸네일을 일일이 클릭해 보기 귀찮다면 묻지마 이미지 검색을 이용, 스크롤이 귀찮다면 Bing을 추천합니다.

 

15. PO

불가능한 아이디어에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금기를 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논리적이고 불법이거나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힘든 아이디어들을 내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PO(Provocative Operation)라고 합니다.

새로운 커피잔를 예로 들면 바닥이 없는 컵, 손잡이가 안에 달린 컵, 잡기에 너무 뜨거운 컵 등이 될 수 있습니다.

 

16. 다른 사람의 신발 신기(Other People’s Shoes)

화성인, 5살짜리 아이, 심슨, 람보, 박애주의자, 제임스 본드, 회장님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설정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문제 해결 방법과 목적 달성법을 상상해봅니다.

 

17. 속담과 명언 

여러 가지 속담이나 상용구를 적어 상자에 채워두고 뽑습니다.

해당 문구와 현재 주제를 연관지어서 생각합니다.

 

18. 문장 만들기 

임의의 단어를 선택한 후 10분간 그 단어를 사용해 최대한 긴 문장을 작성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문장들을 토대로 황당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방법을 생각해봅니다.

 

19. Free the genie

Idea Champions 이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제공하는 툴.

attend, intend, suspend, extend, connect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모두 55개의 영감을 제공합니다.

무료로 게임을 진행하면 20장밖에 나오지 않지만

카드 이미지 번호가 일련번호라서 주소를 입력하면 다른 이미지도 볼 수 있습니다.

 

20. 아트 갤러리(Art Gallary)

텍스트 대신 사진이나 이미지를 그려서 갤러리처럼 벽에 붙여둡니다.

둘러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생각합니다.

우뇌를 자극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21. 5W1H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

에 대한 대답을 찾아봄으로써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단, Why? 라는 질문은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이지만 제일 쓸모없는 질문이기도 하니까요.

 

22. (다섯 개의 질문)Five Whys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문제의 원인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최초 문제가 ‘매출 감소’라면

⇒ Why? ⇒ 가게에 오는 손님이 적어서

⇒ Why? ⇒ 비싸서

⇒ Why? ⇒ 이윤 목표를 높게 잡아서

⇒ Why? ⇒ 오버헤드가 많아서

⇒ Why? ⇒ 직원들이 계산을 잘못해서

이런 식으로 근본적인 원인에 가까워지며 아이디어를 확장해 나갑니다.

또 다른 Five Whys로는 최초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만 5가지 대답을 찾는 방법입니다.

다시 한 번 ‘매출 감소’를 최초 문제로 삼으면

이번에는 손님이 줄어서, 경쟁업소가 생겨서, 광고를 멈춰서, 직원이 부족해서, 물품이 제한적이라.

이런 식으로 독립적인 5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23. How-How Diagram

목표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점층적으로 늘려 나갑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처음 how에 대한 방법을 2가지, 각각의 방법에 대한 how를 다시 2가지씩 생각하며 늘려나갑니다.

 

24. 래더링(Laddering)

어떤 아이디어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져 사다리를 오르내리듯이 단계별로 정의를 내립니다.

교통수단>자가운전>렌터카>컴팩트카>푸조 370 등.

그 밖에 Input/Output을 정의하거나 Why? How? 등의 질문을 통해 래더링이 가능해집니다.

 

5

 



회의 시간이 길어진다 해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일상이나 회사 생활에서 개개인의 일에 대한 열정과 경험 그리고 꾸준한 자기 학습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겨야만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알려드린 것들 외에도 아이데이션에는 무수히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단지 방법일 뿐,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