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 2015년 ‘1600 판다+ 세계 여행 프로젝트’에 이어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와 ‘자이언트 래빗 프로젝트’까지.

‘러버덕 프로젝트’가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끈 후

매년 각 분야에서 공공 미술을 활용한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문화 마케팅에 앞장서는 것은

고객의 니즈 충족과 SNS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온라인 콘텐츠 활용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러버덕 프로젝트

러버덕 메인

(http://bit.ly/2c4RiPX)( http://blog.daum.net/ladynb/800 )( http://note.espriter.net/790 )

– 작가 :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 작품 의도 : 대한민국에 표류한 러버덕을 통해 행복과 힐링을 전파하기 위함.

 

1992년 장난감 러버덕을 싣고 가던 화물선이 폭풍우를 만나 표류합니다.

덕분에 수만 개의 러버덕 장난감이 호주와 남미, 알래스카 등 세계 각국 해변에서 발견되며 유명해졌는데요.

이 사건으로 욕조에 있어야 할 러버덕은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2014년, 석촌호수에 나타난 귀여운 러버덕.

당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등 우울한 소식이 끊이지 않던 시기에 러버덕은 힐러(healer)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필요할 때 짠! 하고 나타나 준 덕분인지 다른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비해 그 인기가 훨씬 높았죠.

 

<온라인 콘텐츠>

러버덕---처음처럼

1) 처음처럼 :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에 처음 나타난 러버덕에게 소주를 전하는 ‘처음처럼’.

콘텐츠 발행 이후, 바람 빠진 러버덕을 활용한 이미지 댓글이 콘텐츠를 살린 격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버덕-삼립호빵

2)삼립호빵 : 브랜드 제품을 러버덕으로 만들어 보다 직접적으로 활용한 콘텐츠.

페이스북 자체의 인기도 높았지만 타 커뮤니티와 방송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눈에 띄었죠.

 

 

2.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 

1600판다

( http://www.1600pandas.kr/sub/project.html)( https://www.facebook.com/1600pandaspluskr )

– 작가 : WWF(세계자연보호기금) & 프랑스 출신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

– 작품 의도 : 멸종 위기의 판다를 알리기 위함.

 

2015년, 개체 수가 점점 줄어가는 멸종 위기의 판다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가 펼쳐졌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7개 명소에 무려 1,600마리의 판다가

불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유저들의 흥미를 끌었는데요.

재생지를 활용해 만든 1,600마리의 판다는 전시가 끝난 후

‘사전 입양 신청’을 한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그 수익금을 WWF에 전액 기부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1

1600 판다+ 공식 페이스북:

앞서 소개한 러버덕과는 다르게 1600 판다+는 패러디 콘텐츠가 전혀 없습니다.

대신 ‘내가 오늘 어디서 판다를 봤다!’라는 인증 자체가 새로운 콘텐츠가 되었는데요.

이유인 즉슨, 한 장소에 계속 머물러있는 ‘러버덕’이나 ‘슈퍼문’과는 다르게

어떤 장소에 우르르 나타났다 사라지는 ‘1600 판다+’는 목격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판다를 목격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User들에겐 굉장한 매력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슈퍼문 프로젝트 

슈퍼문 메인

(http://bit.ly/2chRkA9)( http://bit.ly/2c3S4HU)

– 작가 :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

– 작품 의도 : 우주에 있는 달을 석촌호수로 초대해 보름달을 보며 함께 소원을 빌기 위함.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송파구와 협업해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 모두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름만 20m에 달하는 슈퍼문은 다양한 색으로 바뀌며 10월 3일까지 석촌호수를 둥둥 떠다닐 예정입니다.

 

슈퍼문은 그 작품 의도에 맞게 젊은 청춘을 응원하는 ‘불금데이’,

수능 50일 전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핑크문 나이트’와 함께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캠페인까지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콘텐츠>

슈퍼문-만전김

1) 만전김 : 김은 ‘밥을 싸 먹는 용도’라는 컨셉에 충실한 콘텐츠로

‘슈퍼문’을 순식간에 자이언트 밥알로 탈바꿈시키며 귀여움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였습니다.

‘#석촌호수맛집’이라는 태그 역시 실제 User들이 자주 검색하는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이었다면 실제 유입으로 이어졌을 것 같군요!

 

슈퍼문 - 비비큐

2) BBQ : 아무 연관이 없을 것 같던 BBQ과 슈퍼문.

BBQ는 호수 배경과 슈퍼문의 표정을 적절히 활용한 콘텐츠로 이벤트를 진행해

인게이지먼트의 극대화를 이끌었습니다.

 

 

 

4. 자이언트 래빗, 깜짝 습격 

자이언트래빗 메인

(http://bit.ly/2c3gKAy)( http://bit.ly/2ciDJZd )

– 작가 : 호주 출신 작가 아만다 페러

– 작품 의도 : 토끼의 침공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문제 제기, 환경·자유·희망의 메시지 전달.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을 앞두고 집객 효과를 노린 공공미술 작품입니다.

자이언트 래빗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스타필드에 최초로 전시를 하게 됐는데요.

2m부터 크게는 15m에 이르는 거대 토끼들은 밤이면 다양한 불빛을 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거대 토끼를 찾아 토끼 스탬프를 모으거나 SNS에 자이언트래빗 인증샷(#자이언트래빗 #별토끼 #스타필드하남)을 올리면

토끼 램프를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연계하고 있어 온라인에서도 빠른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자이언트래빗-인스타그램-이벤트

자이언트 래빗 인스타그램 이벤트 :

서울이 주 무대였던 러버덕, 1600 판다+, 슈퍼문과는 다르게 경기도 하남이라는 위치 선정으로 인해

패러디 콘텐츠보다는 인증샷 위주의 콘텐츠가 다수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실제 인증샷을 보니, 커다란 토끼를 배경 삼아 찍는 사진 그 자체만으로도 어쩌면 좋은 콘텐츠가 될 수도 있겠네요.

 

 

공공미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미 광고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세계의 SSG ‘쓱’ 광고나 롯데의 ‘내 마음대로 사는 옴니 패밀리’ 역시

연출된 상황을 토대로 한 문화 연출 마케팅인데요.

옴니쇼핑은 가상의 패밀리를 재미있는 스토리와 엮어 옴니채널 서비스를 드라마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와 같은 문화 마케팅의 핵심은 단순히 소비자들에게서 지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로 하여금 뭔가를 얻어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라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평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 마케팅이 제품이나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높은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당분간은 이런 형태의 문화 마케팅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은 마케팅들이성공적으로 집행된다면, 운영 중인 브랜드 SNS에서 패러디 콘텐츠를 통해

FAN들의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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