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가 남다른 배경을 갖고 있는 만큼
국민의 관심도 전례없이 뜨거운데요.

 

후보자들이 국민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이미지를 만들고, 신념을 알리고, 소통하는 것.
이 또한 일종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19대 대선 후보들이
SNS 상에서 어떻게 자신을 마케팅 하고 있는지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8년, 2012년 미국 대선 이후로 중요해진
정치 마케팅 수단이 있는데요.
바로 SNS입니다.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타 후보와는 차별적인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과 긴밀히 상호작용했던 것은 물론,
사이트에 등록된 지지자들의 이메일 주소로
지지와 투표를 호소하는 메일을 발송한
‘전자우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죠.

 

결과적으로 오바마는 부동층으로 인식되었던
젊은 사람들의 표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대선후보들은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후보는 페이스북(개인/캠프),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활용하여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문재인 후보의 페이스북은 약 530,8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2017.05.08. 14:00 기준)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문재인 TV’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일정을 포스터 형식의 이미지로 제작하는 등
페이스북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사이트 바로가기

 

특히 인터넷 쇼핑몰 ’11번가’를 패러디한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사이트는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마치 쇼핑몰에서 상품을 고르듯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레이아웃과
직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해당 사이트는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접속 폭주로 인해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다각도로 활용한 것이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한 요소가 되었죠.

 

 

 

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은 대부분 연령대가 높기 때문인지
온라인 채널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인데요.
페이스북 팔로워도 43,800명 수준입니다.
(2017.05.08. 14:00 기준)

 

 

 

홍준표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주로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게시글이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높은 연령층의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스트롱 맨’이라는 본인의 콘셉트에 맞는
단호하고 강경한 톤앤매너를 선보이고 있죠.

 

 

 

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후원회 등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안철수 후보의 페이스북은 약 13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05.08. 14:00 기준)

 

안철수 후보 역시 문재인 후보처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유세 일정과 인증사진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원실이나 홍보팀에서 작성한 콘텐츠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안철수 후보 본인이 작성한 콘텐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대선후보는 페이스북(개인/캠프), 인스타그램, 유튜브,
악성 게시물 신고센터,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유승민 후보의 페이스북은
약 64,2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05.08. 14:00 기준)

 

유승민 후보 본인이 작성한 글보다
캠프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비중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유세 일정을 남기거나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다른 후보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집영상을 제작하거나 방송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업로드한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포켓몬GO를 패러디한 유승민GO 콘텐츠와
로고송 콘텐츠 등 재치있는 콘텐츠들도 돋보입니다.

 

 

 

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심상정 후보의 페이스북은
약 288,1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05.08. 14:00 기준)

 

지지율에 비해 타 후보보다 많은 팔로워 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심상정 후보의 SNS는 홍보팀을 중심으로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으며
대선후보들 중 유일하게 댓글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심상정 후보 측이 SNS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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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구축과 메시지 전달은 물론이고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는 SNS 채널들.

 

이번 19대 대통령선거 선거 운동은
그 어느때보다 SNS의 중요성이 크다는 사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텐데요.

 

 

하지만 후보들의 SNS 정치 마케팅으로 인해
공약보다 이미지에 의한 투표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무지한 일부 유권자가
화제성만 보고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대중의 정치적 무지가 심화되는
악순환을 일으킬 것이라는 견해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한 정치 마케팅이
유권자의 정치적 관심을 촉진한다는 점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금,
마지막으로 각 후보들이 SNS 대선 마케팅을
어떻게 해 왔고, 마무리할 것인지
끝까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작성자 : 이영준, 김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