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동영상 등 사운드가 포함된 콘텐츠를 감상할 때
없어서는 안 될 UI, 바로 볼륨 조절기입니다.
모든 UI 디자인이 그렇듯, 볼륨 조절기의 디자인도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을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런데 이와는 정반대로
조작 방법이 엉뚱하고 불편해 사용자의 화를 유발하는
‘최악의 볼륨 조절기 디자인’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디자인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공던지기 형식의 볼륨 조절기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한 상태로 유지해
각도, 게이지를 조절한 뒤 손을 떼면
스피커에서 포탄처럼 볼륨 조절 원이 날아가
볼륨 표시 바에 착지하는데요.
그 위치에 맞춰 볼륨이 조절됩니다.

 

원하는 볼륨을 맞추려면
스피커의 각도와 게이지를 잘 계산하는 분석력과
볼륨 조절 버튼이 떨어질 위치를 파악하는
예측 능력이 필요하겠네요.

 

 

 

2. 원하는 볼륨만큼 직접 소리를 내야 하는 볼륨조절기

 

 

원하는 볼륨을 맞추기 위해서는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직접 내야 하는 볼륨 조절기입니다.
조절기가 소리의 데시밸을 캐치해
그에 맞춰 볼륨을 조절해 주는데요.

 

볼륨을 크게 맞추려면 성량을 키워야 하고
섬세하게 맞추려면 목소리도 섬세하게 표현해야겠죠.

 

 

3. 원하는 숫자를 그림으로 만들어 볼륨을 조절하는 볼륨 조절기

 

 

원하는 볼륨 수치를 화면 상의 동그라미를 통해
입력해야 하는 볼륨 조절기입니다.

 

점묘화를 그리듯 동그라미를 모아서 숫자를 완성한 뒤
해당 범위를 드래그하면 수치를 인식하게 되는데요.
정확한 숫자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 바를 기울여 볼륨을 조절하는 볼륨 조절기

 

 

마우스로 볼륨 조절 바의 양쪽 끝을 위아래로 드래그하면
드래그한 방향으로 볼륨 조절기가 기울게 됩니다.
이때 볼륨을 조절하는 원은 바가 기울어진 방향을 따라
굴러 내려가게 되는데요.

 

원하는 위치에 원을 가져다놓기 위해서는
경사도를 잘 조절하는 균형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5. 주사위 볼륨 조절기

 

 

16개의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의 합으로
볼륨 수치가 결정되는 볼륨 조절기입니다.
일부 주사위는 숫자를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수치가 랜덤으로 정해지는 점이 재미있지만
원하는 볼륨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도 있겠죠?

 

 

6. 컬링 볼륨 조절기

 

 

동계올림픽에서 자주 보던 컬링이 볼륨 조절기로 등장했습니다.
볼륨 슬라이더 위에 있는 원을 드래그해 밀면
배경이 빙판으로 바뀌며 컬링 스톤이 미끄러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되는데요.
실제 컬링을 하는 것처럼 마우스를 움직여 빙판을 닦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볼륨 조절기이지만
계속 사용하다보면 손목에 통증이 올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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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악의 볼륨 조절기 디자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최악일지 모르지만
대담한 위트와 상상력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얼핏 보기에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 상상에도
거대한 아이디어가 숨어있을지 모른답니다.
실용성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대담한 상상을
여러분도 멈추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자료 참고 :
https://www.designernews.co/stories/84443-redditors-design-worst-volume-sliders-possible

 

[작성자 : 임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