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지향점은 효율적인 정보 전달에 있습니다.
디자인은 복잡한 정보를 보다 명료하게, 지루한 정보를 보다 흥미롭게,
잊기 쉬운 것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정보에 힘을 싣는 작업이기도 하죠.
디자인 요소 가운데 정보 전달력을 높여주는 도구가 하나 있습니다.
정보에 대한 신뢰와 설득력을 높여주고, 특정 정보를 부각시켜 강조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인데요.
인포그래픽은 선과 도형, 색상, 일러스트, 타이포그래피 등을 활용해
도표, 차트,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의 그래픽으로 정보를 풀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 쓰면 장황하고 머리 아플 대용량의 정보를 간결하고 명확하며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죠.
[ 인포그래픽의 작성 원칙 ]
인포그래픽을 작성 시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원칙은 ‘장식보다 내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디자인 요소에 공을 들이느라 정작 중요한 수치나 용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너무 요란하게 구성해 오히려 정보가 더 복잡해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 ‘오역이나 왜곡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특정 수치나 정보를 강조하거나 과장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명확한 데이터와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통일성 확보’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막대의 굵기, 숫자의 모양, 색상 적용 등 하나의 인포그래픽 안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신뢰감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 피드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포그래픽 완성 후 예상 독자층을 대상으로 복잡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수정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인포그래픽의 존재 이유가 독자를 위한 배려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인포그래픽 참고 사이트 추천
1. visual.ly
세계 최대 규모의 인포그래픽 커뮤니티 사이트.
수천 명의 디자이너들이 16,000개가 넘는 작업물을 올려놓고 서로 피드백을 나누는 곳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방문 상황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2. www.infographicsshowcase.com
각각의 인포그래픽에 대한 전문가의 심사평이 올라와 있습니다.
마치 대학교 과제처럼 A, B, C 점수까지 매겨 놓았습니다.
인포그래픽에 대한 눈높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공간인 셈이죠.
매거진 사이트 <GOOD> 안의 인포그래픽 메뉴 주소입니다.
자체 제작한 작품뿐 아니라 수준 높은 외부 작업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포그래픽의 해당 기사 제목과 전문을 함께 실어 각각의 인포그래픽이 기사의 기획 의도를 제대로 구현했는지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편집디자인 펴다/보다/끌리다 (이민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