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석촌호수에 등장했던 러버덕을 기억하시나요?
러버덕의 등장은 그야말로 ‘핫’했는데요.
석촌호수는 러버덕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SNS에서도 연일 러버덕 사진이 올라오며
큰 화제를 일으켰죠.
러버덕의 인기는 한마디로 말해
지루한 일상 속 작은 힐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마케팅에선 이를 보고 인스턴트 힐링(Instant + Healing)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인스턴트 힐링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1. NESCAFE ‘Instant Connections’ 캠페인
네스카페는 출근길 사람들에게 커피 한 잔을 선물했습니다.
신호등에 설치된 기계를 누르면
건너편 사람과 간단한 인사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이어서 네스카페 커피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지루하고 피곤하게만 느껴졌던 아침 출근길에
한마디 인사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하는
인스턴트 힐링 마케팅 사례였답니다.
2. KitKat의 ‘Have a break, have a KitKat’ 캠페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높은 인구밀도와 교통체증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KitKat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버스 정류장에 마사지 빌보드를 설치하는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 빌보드에 기대면 내부에 설치된
마사지 기계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마사지 빌보드는
보고타 곳곳에 설치되었는데요.
이 캠페인을 통해 킷캣은 많은 이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답니다.
‘Have a break, have a KitKat’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킷캣만의 스타일로 위트있게 표현한
인스턴트 힐링 마케팅 사례라고 할 수 있죠.
━━━━━━━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
행복과 힐링을 제공하는 ‘인스턴트 힐링 마케팅’!
일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긍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스턴트’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정된 공간, 특정 시간에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브랜드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만들긴 어려운 것이죠.
하지만 타깃층을 세분화하고 심도있게 분석해
적절한 제품과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인스턴트 힐링 마케팅’은 분명
단점보단 장점이 많을 것입니다.
[작성자: 하동준, 이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