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할 때 음식이 나오면 사진부터 찍고
각종 SNS에 해시태그를 걸어 사진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음식사진 잘 찍는 꿀TIP!
사알못(사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주목해주세요.
이 글만 읽으면 당신은 푸드전문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습니다.
1.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자
음식 사진이라고 해서 음식에만 신경 쓸 순 없는 법!
주변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음식이 훨씬 맛있어 보이는데요.
활용할 수 있는 소품으로는 그릇, 키친크로스, 냅킨, 커트러리 등이 있답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흰 그릇은 기본적이면서도 깨끗한 색상으로, 음식의 색감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들어간 그릇은 음식과 화려한 조화를 이뤄 특히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키친크로스도 좋은 소품 중 하나인데요.
다림질을 하고 곱게 접어 놓으면 깔끔한 느낌을 주고, 주름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또한 음식 재료들도 하나의 오브제로 활용하면 조리된 음식과 환상의 조합을 자랑할 뿐 아니라
사진을 더욱 전문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2. 음식도 조명빨?
화보사진에도 조명이 중요하듯, 음식 사진에도 조명이 무척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조명은 바로 자연광인데요.
자연광을 이용하면 사진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에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가 바로 음식 사진이 잘 나오는 베스트 포토존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뭐니 뭐니 해도 사진은 각이지
셀프카메라(Selfie)가 잘 나오는 각도를 아시나요?
일명 ‘얼짱 각도’라 불리는 45도!
마찬가지로 음식 사진에도 이러한 ‘각도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1) 탑뷰 (하이 앵글)
일명 항공샷이라고 불리는 이 각도는 찍어야 할 음식의 갯수가 많을 때 유용합니다.
테이블과 카메라를 수직으로 맞춘 후, 수평을 유지해서 찍으면
음식들끼리 서로 잘 어우러진 푸짐한 한 상의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또한 식기와 테이블의 조화를 살리고 싶거나, 심플하게 여백의 미를 주고 싶을 때도
탑뷰를 이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 TIP : 탑뷰 전용 사진앱 ‘Dishot’을 이용하세요.
2) 셀카만 45도? 음식 사진도 45도!
마법의 각도 45도는 사람이 음식을 바라볼 때의 각도기 때문에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음식을 보다 입체적으로 연출합니다.
3) 음식에 따라 측면으로!
햄버거나 팥빙수 같이 높이가 있는 음식은 탑뷰나 45도 각도 보다는
측면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음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구도 활용하기
1) 포인트 샷
어떻게 찍어도 음식이 맛 없어 보이는 경우엔 포인트 샷을 추천합니다.
전체적인 음식은 아웃포커스로 맞추고, 음식의 일부를 포인트 잡아 찍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면, 피자를 찍을 경우
피자 한 조각을 들어 올려 치즈가 흐르는 모습에 초점을 맞춰 찍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음식의 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면, 보다 시각을 자극하는 음식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2) 클로즈업
음식 전체를 보여줄 필요 없이 어느 한 부분만 확대해서 찍어도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이 탄생합니다.
4. 사진의 완성은 보정
사진과 보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죠.
보정을 거친 사진은 실물 이상의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음식 촬영에 특화된 ‘푸디(foodie)’라는 카메라 어플은
맛있게, 달콤달콤, 신선한, 청량한 등 음식 별로 적용 가능한 26개의 필터를 제공합니다.
전용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 후보정을 통해 충분히 음식을 맛있게 연출할 수 있는데요.
화이트밸런스와 채도를 이용해 선명도와 색감을 살려내면 된답니다.
5. 음식은 곧 시간
대부분의 음식은 만든 직후가 가장 맛있죠.
사진도 비슷합니다.
시간에 따라 음식의 색, 모양, 온도, 질감 등 모든 것은 빠르게 변합니다.
따라서 음식이 나온 다음 바로 사진을 찍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음식 사진을 원한다면 소품, 조명, 카메라 등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음식을 세팅하세요.
[작성 : 하동준, 김리정]